※ 본 글은 실제로 고실 성형술과 고막 패치술을 받은 환자(원작자)의 동의를 얻어 재구성하였습니다.
고실 성형 수술 후에도 완전히 막히지 않은 고막, 고막 재천공
고실 성형술 이후 고막이 잘 막히고 있다 생각하고 지내던 어느 날,

이게 왠일?! 세수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코를 살짝 풀었는데 수술한 귀에서 바람이 또 새어 나간다. 수술 전에는 바람이 귓구멍 가운데로 나갔다면 이번에는 가장자리 아래쪽이다. 대학병원 담당 의사 선생님 진료 예약일은 아직 몇 주 더 남은 상태... 놀란 마음에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내시경으로 보니 작은 구멍이 또 생겼다네. 동네 의사 선생님 왈,
고막 수술로 안 막혔으면 자연적으로 또 막히는 건 어려울 거 같은데요?
고막 패치술 2회, 그래도 덜 막힌 고막
고실성형술 1달 지나 고막 재생 되다가 25% 재천공...
그래서 수술한 대학병원에 가서 또 고막 패치술을 하고 왔다. ㅠㅜ 고막 패치 붙이고 2주 후에 잘 붙었나 보고, 그 이후 2주에 패치 제거한단
다. 고막에 얇은 종이를 붙여서 더 잘 안 들리네. 고실성형술 일주일차에 느끼던 걸 반복. 박동성 이명에 고주파 이명.. 고막 패치로도 구멍이 제대로 안 막히면 2차 패치술, 그것도 안되면 간단한 고막 성형수술을 또 해야 할 수도...
남들은 6주 정도에 막힌다는데 또 뚫린 고막. 아기들 사례처럼 그냥 3년 기다리면 붙을 수도 있을까?
돌발성 난청, 이명, 고실성형술, 고막패치술... 이걸 올해 다 겪게 될 줄이야. 이 여정은 언제 끝날런지 참....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코와 귀, 심지어 목도 같이 봐주면 좋겠는데 하나만 집중해서 보니 연결이 안 되는 거 아쉽다. 인체는 다 연결되어 있을 텐데...
2020년 11월 고실성형술에 이어, 격월 간격으로 진행한 고막패치술 2회로도 고막이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 코를 풀면 작은 구멍에서 바람이 새어 나가 좌절감을 줬다. 3차 고막패치술을 권유하는 대학병원 의사 선생님께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고 고막에 시간을 좀 주겠다고 결정했다.
2년이 흘러 자연적으로 막힌 고막
1 년이 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 19 부스터샷 맞으러 동네 이비인후과에 간 김에 고막을 현미경으로 들어다 보니 의사 선생님이 “막힌 거 같은데요?”라고 하셨다. 그래도 멀쩡한 오른쪽 귀 고막과는 너무나 다르게 생긴 왼쪽 고막....
그렇게 돌발성 난청과 고막 천공 발생 대략 2년 만에 고막이 예쁘지 않지만 닫히긴 했다. 청력이 완전히 돌아온 건 아니고 음식 먹을 때는 아직 코와 귀 사이에 압력을 받아 귀가 먹먹함이 좀 있고 이명은 여전히 요란하게 들린다. 이명은 불치병이란 말인가!!!
왜 귀 건강이 중요한가?
고막 천공이나 중이 손상은 단순히 청력 문제에 그치지 않습니다. 방치하면 만성 중이염, 청력 손실, 심지어 안면 신경 마비와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시 고막패치술이나 고실 성형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세요. 귀 건강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소중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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